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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이장

청주 산소개장 사례

청주 산소개장 사례

 

안녕하세요? 장묘지기입니다.


 



요즘에는 지독한 미세먼지 때문에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을 했다고 합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외출 후 깨끗이 씻기, 노폐물 배출효과가 있는 물과 야채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계절이네요. 오늘도 황사와 더불어 지독한 미세먼지속에서 청주에 소재한 분묘 1기를 개장해드렸습니다.





1. 현장으로 출발

묘주님과 약속한 일자와 시간에 맞추어 현장으로 출발~~~. 전날 일기예보에 우후에 비오는 지역이 있다고해서 혹시나 했는데 하늘엔 구름만 잔뜩 끼고 가뜩이나 미세먼지로 희뿌연 날씨에 공기가 너무 안 좋았습니다.



  


2. 현장작업 진행

약속시간에 맞추어 현장에 도착하니 벌써 묘주님을 포함한 여러 가족들 분께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현장 작업전, 가족분들이 준비해 오신 과일과 떡, 막걸리 등으로 간단히 묘제를 지내시고 바로 파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장비투입이 어려워 인력으로 파묘해야 하는데 봉분이 상당히 커서 걱정이 되었지만 저희 장례지도사님이 정확하게 광중위치를 찿아내서 쉽게 파묘작업을 마무리 했습니다


 





3. Break Time

모신지 25년 이상 된 분이라서 이미 육탈이 다 된 상태라서 유골을 잘 수습해드리고 화장장가기전 시간여유가 있어 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쉬었다가 가족분들과 함께 화장장으로 출발했습니다


  



4. 화장

청주 목련원 화장장까지는 30분 지근거리로 오늘은 화장장이 제법 한가했네요. 화장장예약은 묘주님께서 미리 해두신터라 유족대기실에서 잠시 대기후에 화장을 위해 가족분들께 유골을 전달하는 것으로 저희 역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5. 소회(素懷)

산소개장을 하게되면 가족분들이 개장을 참관하시게 됩니다. 저는 그분들이 어떤 성향을 가지신 분들인지 잘 모르지만 파묘작업중에 조상의 유골을 마주대하는 가족들의 반응이 대부분 비슷함을 느낌니다. 인생의 무상함, 삶의 무상함 같은 것을 느끼고, 그 느낌을 각자 본인의 삶에 잠시나마 한번 비추어 본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방향도 모르고 정신없이 질주하는 우리들의 삶속에서 잠시 멈추어서서 내가 어느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잘 가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단지 죽음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후회없는 삶을 살기위해 어떻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 

장묘지기의 생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인 : 장묘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