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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분묘

무연고묘지처리 절차-1(공고)

안녕하세요? 삼성장묘개발 장묘지기 입니다.

 


오늘은 충북 보은군에서 진행하고 있는 무연고묘지 처리 사례를 통해 무연고묘지 처리 절차를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며칠전 해당 토지의 토지주님으로부터 토지 위에 존재하는 4기의 무연고분묘 처리의뢰가 있어 현수막과 안내판을 급하게 제작하여 현장으로 출발하였습니다.



1. 무연고분묘의 처리 이유

 

현장에서 아침 일찍 토지주님을 만나 전화상담으로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 무연고묘지에 대한 추가적인 설명을 듣게 되었는데, 당분간은 토지를 매매한다던가 개발하실 계획은 없었고 주변 임야를 밭으로 모두 개간해서 이미 농사를 짓고 있던 상황에서 무연고묘지 자리도 밭으로 개간하기 위해 분묘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하셨습니다.


 


2. 무연고묘지 현황

 

밭 한가운체 2개의 섬처럼 생긴 조그만 동산에 분묘1개와 2개, 총3개의 분묘가 잡초와 잡목에 덮혀 덩그러니 남아있었습니다. 비석도 상석도 없었고 이전 토지주님도 분묘가 전혀 관리되고 있지 않아 잡초로 싸인 문묘3기 벌초를 안타까운 마음에 대신 해주시곤 했다고 합니다.



3. 무연고묘지 처리 계약 및 공고

 

토지주님의 설명을 듣고 우선 가져온 현수막과 안내판을 꼼꼼히 설치하기 위해 섬(?)안으로 들어갔는데 온통 작은 아카시아 나무들과 칡덩쿨로 밀림같은 풀숲을 헤치고 가서 안내판과 현수막을 간신히 설치했는데 처음 가본 사람은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분묘 있는 자리는 잡풀과 넝쿨이 가슴까지 자라있었습니다.

 

다행이 토지주님이 땅을 매입할 당시 이전 토지주로부터 무연고묘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기에 망정이지 토지주님도 설명을 못들었다면 "무연고묘지의 존재도 모른체 밭을 일군다고 산소자리를 건들번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수막과 안내판을 설치한 후 차 안에서(오전 일찍 시골마을에서 갈데가 없어서..) 앞으로 진행될 공고절차, 허가신청절차, 유골수습, 화장 및 봉안까지 일정을 다시한번 상세하게 설명드리고 계약서까지 작성하였습니다. 토지주 입장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무연고묘지를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바로 신문공고도 신청을 했습니다.

 

 


4. 이후 절차

 

이제 법적절차인 공고가 들어갔고 동네 주민들을 수소문해 본 결과 연고자를 모른다는 얘기를 들었으니  3개월동안 연고자를 기다려봐야 하겠지요.  2편은 3개월 후에 작성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 Postscript

 

무연고분묘 계약을 마치고 차를 몰고 사무실로  씽씽~~ 운전해서 오고 있었는데...... 띠리링~~~~전화벨이 울리네요. 무선으로 연결해 통화를 해보니 어느 남성분이 급한 목소리로 상담을 요청해 왔습니다.

 

" 저기요~~ 여기 공사현장인데요.. 공사중에 땅을 파보니 무연분묘자리가 나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 헐~~ 에구~~ 미리 확인좀 하시고 공사를 시작하시지....(마음속으로만)" 

 

공사중 대응절차를 자세히 설명드려 상담을 마무리했는데.. 요즘들어 같은 내용으로 공사현장에서 전화상담을 자주 받게되는데 임야를 개발하시기 전 드시 전문가와 함께 무연고분묘조사 하시길 당부드리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편집인 : 삼성장묘개발 장묘지기 ^^